[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은행협회의 오쿠 마사유키 회장이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의 도쿄전력 대출금 상각 관련 발언에 대해 “은행들은 이를 무시하라”고 말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에다노 장관이)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을 긴장시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재까지 대출금을 포기하거나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13일 에다노 장관은 "은행들이 대지진 발생 이전의 도쿄전력 대출금을 일부 포기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공적자금 투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은행들에 대출금을 일부 상각할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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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 회장은 다만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의 원전 사고 관련 피해보상금을 지원키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이는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보장하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장 안정도 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6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도쿄전력 대출금을 상각할 경우 일본 은행권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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