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1910년산 위스키로 코냑에 맛들인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고 1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디아지오 법인은 19일부터 조니워커 하우스에서 1병에 2000달러(약 217만원) 짜리 1910년산 위스키 한정판을 선보여 중국 부자 손님을 잡기로 했다. 조니워커 하우스에서는 위스키 전문가를 초빙해 부자들에게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디아지오는 중국 애주가들이 위스키의 진가를 알아봐 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의 수입산 독주 시장에서는 프랑스산 코냑과 아르마냑이 전체 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위스키는 29% 점유에 그치고 있다.


영국 런던 소재 샌포드 번스테인의 트레보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지난 70~80년간 코냑이 고급 수입산 독주로 입지를 굳혀온 중국 시장에서 디아지오는 젊은 세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자 한다"며 "디아지오는 젊은 중국인들이 "우리 세대만을 위한 술을 주세요"라고 말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니워커 하우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중국 애주가들을 사로 잡고 있다. 일반 고객들은 1층 매장을 이용할 수 있고 위스키에 대해 더 잘 알고자 하는 고객들은 2~3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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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는 수입 독주 시장에서 위스키로 코냑을 이기고 더 나아가 중국 전통주인 바이주(白酒) 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디아지오는 현재 중국 대표 바이주 브랜드인 수정방(水井坊)을 가지고 있는 쓰촨 청두 췐싱그룹(全興集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회사 지분 53%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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