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 전산장애 검사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농협의 전산장애 원인은 '하드웨어 고장'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검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9일 최한묵 금감원 IT감독국장은 "(농협 전산장애 원인은)해킹이나 외부적인 요소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스템 전체의 에러가 아닌 기계적 에러이기 때문에 검사를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 실무 관계자도 "과부화 때문인지 하드웨어 부품 문제인지 확실하게 원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중계서버 재가동 후 리부트서버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된 것을 보면 기계적 문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농협은 오전 9시 50분부터 인터넷뱅킹 등 일부 금융거래 서비스가 중단, 약 4시간 동안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스템 장애는 인터넷 계좌조회, 거래내역 조회, 카드조회, 여신관련 거래 등을 비롯해 영업점 창구 최초 신규업무, 여신심사, 대출실행, 외환 특급송금 관련 연계 업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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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규모 전산망 마비로 혼란을 일으킨 농협이 채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
장애는 발생 3시간 40분만인 오후 1시 30분이 되어서야 복구됐지만, 땅에 떨어진 소비자들의 신뢰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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