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경제국들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물가 오름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신흥경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중국과 인도의 고성장으로 아시아 신흥국들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의 경기 회복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주도형 신흥경제국들이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4분기중 아시아 신흥경제 성장률은 3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7.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남미와 유럽도 4% 후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신흥경제국이 구매력 기준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선진국 경제는 10.5%포인트 축소됐다.

물가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남미 국가들이 6% 내외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으며 유럽 신흥경제국도 6.4%로 오름세를 확대했다.


아시아 신흥경제국의 경우 2009년 중반 1%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하락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5%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신흥경제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2010년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 절상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 중앙은행 여, 수신금리 인상, 또는 미시정책 수단 등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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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아시아 신흥경제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내수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도 2011년중 전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식량위기, 고유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가 성장에 대한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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