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75% "공사 차질 빚거나 우려"
대한상의 조사, 최근 정부대책 "주택건설 확대에 도움 안돼"(84%)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 10곳 중 8곳 가까이가 공사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경영애로는 자금조달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전국 4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건설사의 운영현황과 애로실태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34.8%는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했으며, '더 이상 악화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답변도 40.0%에 달했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주는 이유로는 '자금조달 애로'(4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미래 불확실성'(27.1%), '인·허가 지연'(14.7%), '수요자의 무리한 요구'(8.0%) 등이 꼽혔다.
이어 '올해 5월까지의 건설수주 계획 대비 실적'을 조사한 결과, '못 미친다'는 기업이 49.8%에 달했고, '넘겼다'는 답변은 4.5%에 그쳤다.
한편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양도세 및 토지이용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대책에 대해서도 응답기업의 16.5%만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대다수 기업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80.8%)고 응답해 분양가상한제 폐지 여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관건임을 나타냈다.
한편, 건설산업 지원방안으로 응답기업의 42.5%가 '공공부문의 공사발주 확대'를 주문했고 '규제완화'(18.3%), '정책자금 지원강화'(17.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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