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반등..'FOMC 단서+유럽·亞 동반 상승' 효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악화된 주택경기 및 산업생산 지표 여파로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데 따른 반발 심리가 '기술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투자 심리를 안정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도 뉴욕증시 상승 기재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5%(80.6포인트) 상승한 1만2560.1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88%(11.7포인트), 1.14%(31.79포인트) 오른 1340.68, 2815를 기록했다.
◆美 출구전략 '구체적 논의'≠'시행'..'투자 심리 안정'=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역사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그 시기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들은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논의가 곧 출구전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대부분의 위원들은 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 모기지 부채에 대한 원금 지출 방식의 재투자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위원들은 Fed가 기준 금리를 인상한 후 증권 매각에 나서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들 상당수는 연방 자금 금리 인상을 '적극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반면 자산 매각은 예고된 스케쥴에 맞춰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의사록은 또 이번 Fed 위원들의 출구전략에 대한 토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구체적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유럽·亞 증시 동반 상승..'도미노 효과'=이날 유럽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도 4일 연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시현했다. 원자재 생산주와 부동산주들의 상승세가 국가 부채에 관한 우려를 상쇄, 직접적인 모멘텀 기재로 작용한 가운데 최근 지속된 하락폭에 대한 반발 심리와 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승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7%(62.49포인트) 상승한 5923.4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DAX3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92%(36.42포인트), 0.65%(46.88포인트) 오른 3978, 7303.5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부동산 업체 랜드 시큐리티즈는 실적 효과에 힘입어 6.4% 증가세를 시현, 부동산주 강세를 이끌었다. 안토파가스타는 최근 2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구리 가격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케빈 릴리 로얄에셋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주가는 당분간 다소 주춤한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지정학적 뉴스에 따른 휘발성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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