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캐주얼게임 '승부수'
전세계 15억명 즐긴 '팝캡월드' 서비스 오픈 준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엔씨소프트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리니지', '아이온'에 이어 최근 '블레이드&소울'까지 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통해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한 엔씨소프트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들고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들겠다'는 기업 목표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가 꺼내 든 카드는 '팝캡월드'. 이 게임은 이미 전 세계에서 15억 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검증된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서비스 오픈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글로벌 캐주얼게임 개발사 팝캡게임즈(Popcap Games)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한 '팝캡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까지 비공개시범테스트(CBT)가 진행된 이 게임은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미 PC나 스마트폰 버전을 통해 사용자들과 친숙한 13개의 게임이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쉽고 간단하게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CBT에 기대 이상의 사용자가 몰려 이 게임을 경험했으며 특히 '플랜츠 vs 좀비' 등이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팝캡월드'는 퍼즐, 보드, 액션, 슈팅,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쉬운 게임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귀여운 식물들이 어수룩한 좀비의 침략을 막아내는 '플랜츠 vs 좀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게임 '비쥬얼드2', 기네스북에 등재된 '페글', 젊은 여성들이 즐겨 하는 '처즐' 등이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총 13개의 게임을 모두 한글화 했고 향후 최신작 '비쥬얼드3', 4명의 사용자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슈퍼주마' 등을 추가해 총 15종의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기존 PC 및 스마트폰에서는 구매해서 즐겨야 했던 이 게임들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도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팝캡월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주로 MMORPG 사용자들이 찾던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도 방문하게 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별도의 게임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게임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CBT 이후에도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보완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 운영 노하우를 살려 '팝캡월드'에 온라인게임의 요소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각각의 게임들은 엠블럼이라고 불리는 수집 요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거나 게임머니, 캐릭터 액세서리 등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여성 사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기능들도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팝캡월드'에 자신의 게임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용자 개인의 성향에 맞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팝캡월드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plaync.pcw)를 통한 사용자와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웹비즈니스센터 황순현 전무는 "팝캡월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지만 동시에 완전 정복하기는 꽤나 어려운 복합적인 특징이 있다"며 "우리나라 게임 사용자들이 팝캡월드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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