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경찰의 성매매 집결지 단속에 항의해 성매매 여성들이 집단으로 속옷 시위와 분신 시위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한터전국연합 소속 성매매 여성 400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대형 쇼핑몰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시위에 나서며 경찰에 성매매 집결지 단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이들은 백화점에 진입해 항의 시위를 벌이려 했으나 백화점 측이 출입문을 막는 바람에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일부는 백화점 진입에 실패하자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분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성매매 여성들이 이처럼 백화점 시위에 나서는 것은 백화점이 경찰에 성매매집결지 단속을 촉구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집창촌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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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는 성매매 여성들이 인근 백화점 내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구입한 뒤 동전으로 계산하려고 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백화점 측에서는 가방 판매를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벌어진 속옷 시위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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