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만 무역사절단 파견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무역사절단을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이베이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대만은 우리나라의 제 4위 교역국으로서 중국, 미국, 일본 다음으로 우리나라와 무역을 가장 많이 하는 중요한 교역파트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쌍방간의 교역이 위축된 2008년과 2009년을 제외하면 우리는 대만에 대해 매년 약 20∼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이번 사절단의 단장인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대만에 수출한 148억달러는 우리의 인도, 파키스탄 등 서남아 8개국 수출 총액과 비슷하고 아프리카대륙 52개국 전체 수출액의 1.5배가 넘는다"며 "이번 사절단 방문이 대만시장 개척은 물론 양국간 교역과 투자분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과거 아시아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면서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우리나라와 대만은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도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저력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만에 대한 수출입은 각각 56.1%, 38.5% 등 큰 폭으로 증가하여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무역의존도가 높고 중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올해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우리의 수출시장에서 경쟁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국 모두에게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컴퓨터, 철강판 등 3개 품목은 우리가 대만에 수출하는 5대 주요 품목에도 포함돼 있어 향후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는 더욱더 활발해 질 것으로 무역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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