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부 배우자 만족도는? 남편 73.4%, 아내 64.9%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2010 서울서베이 및 통계청 사회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서울 부부의 자화상'과 관련된 통계를 통계웹진인 e-서울통계 47호를 통해 15일 발표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부부 중 '아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편 비율은 73.4%인 반면 아내는 64.9%만이 '남편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배우자에 대한 만족률은 남편이 아내보다 8.5%p 높았으며 불만족률은 4.1%p 낮았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률은 2006년 대비 11.9%p(2006년 57.2%, 2010년 69.1%) 높아졌고 불만족률은 4.4%p(2006년 10.3%, 2010년 5.9%) 낮아졌다. 부부 중 아내에 만족한다는 남편은 2006년 63.3%에서 2010년 73.4%로, 남편에 만족한다는 아내의 응답비중은 동일기간 51.1%에서 64.9%로 각각 10.1%p, 13.8%p 증가했다.
'결혼해야 한다'는 견해는 남성(67.2%)이 여성(59.5%)보다, '결혼이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36.7%)이 남성(29.8%)보다 높았다. 2006년 대비 결혼에 대한 견해의 변화를 보면 '결혼해야한다'는 응답비중이 남성은 6.4%p, 여성은 0.6%p 줄었고 같은 기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남성은 7.3%p, 여성은 1.7%p 각각 늘었다.
서울남성의 평균초혼연령은 1990년 28.3세에서 2010년 32.2세로, 여성의 평균초혼연령은 25.5세에서 29.8세로 20년 동안 각각 3.9세, 4.3세 높아졌다. 남성 주 혼인연령층은 30대 초반(30~34세)으로 1990년 전체 혼인의 21.9%에서 지난해 41.1%로 증가했다. 여성 주 혼인연령층은 여전히 20대 후반(25~29세)으로 나타났지만 2000년 55.7%에서 지난해 46.7%로 줄었으며 1990년대 7.7%에 불과했던 30대 초반(30~34세) 여성의 혼인비중이 2010년 30.4%로 크게 늘었다. 24세 이하 여성의 혼인비중은 1990년 42.9%에서 2010년 5.7%로 감소했다.
이혼에 대해서는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는 남성(58.7%)이 여성(51.9%)보다 높았고 '이혼 경우에 따라 할수도 있는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38.5%)이 남성(33.2%)보다 높게 나타났다. 2006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비중은 6.2%p 줄고 '경우에 따라 할수도 있다'는 8.0%p 늘었다. '여성은 해서는 안된다'와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있다'는 각각 0.1%p, 2.0%p 증가했다.
총 이혼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편기준으로는 1990년 8.5%에서 지난해 32.7%로 4배, 아내기준으로는 3.7%에서 22.8%로 6배 증가해 50세 이상이 총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혼한 부부 중 동거기간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는 1990년 6.6%로 가장 낮았으나 2010년 27.3%로 늘었으며 1990년 38.3%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결혼 후 '4년 이내 이혼'은 지난해 25.0%로 줄었다.
이혼한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44.5%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문제' 12.3%, '배우자부정' 7.8%, '가족간 불화' 6.6%, '정신적 및 육체적 학대' 4.5%, '건강 문제' 0.6% 순으로 나타났다.
가사분담 견해에 대해서는 15세 이상 서울시민 37.0%는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6.7%는 '부인이 전적책임', 54.9%는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해야한다', 1.5%는 '남편이 주로하거나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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