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옥토하이브리드포트폴리오서비스 로 제공중인 매크로 헤지랩이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9일 현재 3000억원이 팔렸다. 이 상품은 자문형 랩과 공모ELS 상품을 결합해 지수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점에서 운용중인 프리미어랩이 지난 2009년 4월 22일 첫 선을 보인 이후 1조1344억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선임한 미래에셋증권 각 영업점의 일임투자자산운용사(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재무상태, 투자목적, 시장상황의 변화 등에 따라 고객별 1:1 맞춤식 운용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3월 21일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의 운용전략을 가진 해외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오퍼튜니티펀드를 출시, 4일 현재 410억원의 잔고를 기록중이다. 이 펀드랩은 채권금리 + α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한국의 자본시장법과 같은 유럽의 UCIT라는 법률에 따라 유럽에서 설정된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랩의 인기가 확인되면서 HMC투자증권 등 펀드랩 출시를 준비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이보경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담당 상무는 "펀드랩의 최대 장점은 한번 가입하면 사후관리나 자산 재분배가 쉽지 않은 펀드에 비해 활황장, 횡보장, 조정장 등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적합한 펀드로 교체하거나 적극적으로 성과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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