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타임오프 10개월 성적표 보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노조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면제제도인 타임오프 제도 시행 10개월 만에 한국노총보다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의 전임자 감소 비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용득 위원장이 "타임오프 제도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노총"이라는 주장과 정반대 결과가 나온셈이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타임오프제를 도입하기로 한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 630곳 중 전임자 수가 감소한 사업장의 비율은 40.3%(254곳)로 집계됐다.

기존 전임자 수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사업장 비율은 43.3%(273곳)였으며 증가한 비율은 16.3%(103곳)였다.

반면 타임오프제를 적용하기로 한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 1천253곳 중 전임자 수가 감소한 사업장 비율은 29.4%(368곳)였다.
기존 전임자 수를 유지하거나 증가한 사업장 비율은 각각 45.6%(571곳), 25.1%(314곳)에 달했다.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333곳)으로 타임오프를 도입한 302곳 중 전임자 수가 감소한 사업장 비율은 19.5%(59곳)으로 파악됐다.

기존 전임자 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한 비율은 각각 61.6%(186곳)와 18.9%(57곳)였다.

규모별로 보면 100인 이상 사업장의 전체 전임자 수는 28%가 감소했으며 1천명 이상 사업장은 49.5%가 줄었다.

이에 비해 300명 미만 사업장과 300~999명 사업장의 경우 각각 6.4%와 18.5%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 관계자는 "기아차 타임오프제 도입에서 보듯이 기존전임자 234명에서 면제자 21명, 무급전임자 70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하는 등 대규모 강성노조가 노조법 재개정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이용득 위원장은 취임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대형 사업장의 과도한 전임자 수를 줄이자는 타임오프제의 취지가 변질돼 반대 결과만 초래했다"며 "민주노총 소속 대기업의 강성 노조는 전임자 수를 유지한 반면 한노총 산하 노조는 전임자가 대폭 줄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