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라자라트남이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 사기 9건과 내부자거래 5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판결했다.
주요 혐의는 2008년 3월 인텔 경영진으로부터 인텔의 클리어와이어 투자 관련 내부자 정보를 전해들은 5일 후 인텔주식 12만5800주를 매수한 것, 골드만삭스의 굽타 전이사로부터 골드만삭스의 분기 실적 등 내부 정보를 불법 입수한 혐의 등이다.
내부자 거래 규모는 638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미 검찰은 라자라트남이 2003년부터 6년 간 주식시장에서 부당 거래를 통해 이 같은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으며 라자라트남 측은 공개된 정보를 이용했다고 반박해 왔다.
한편 갤리온은 2008년 운용규모 70억 달러로 2000년대 초 세계 10대 헤지펀드 중 하나였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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