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속도, SKT가 빠를까 KT가 빠를까?"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서울 각지에서 SK텔레콤과 KT의 3G 속도 비교 테스트가 이뤄졌다. 결과는 '무승부'다.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는 11일 SK텔레콤과 KT 3G 속도비교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는 김포공항, 삼성동 코엑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총 14곳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 인터넷 접속 속도 확인 프로그램인 '벤치비'로 1차 측정을 한 뒤 각지에서 실제 웹 페이지 접속시간을 수동 측정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측정은 각각 5회씩 실행됐고 어느 통신사가 빠른지는 비교우위 횟수로 결정했다. 측정 단말기로는 아이폰 4가 사용됐고, 회차를 반복할 때마다 캐시와 쿠키를 초기화했다.
1차 벤치비테스트에선 KT 속도가 빨랐다. KT의 3G는 사당역, 고속버스 터미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제외한 11개의 장소에서 SK텔레콤보다 우세했다. 김포공항, 테크노마트 등에서 특히 강세였다.
그러나 2차 테스트인 실제웹페이지 접속 속도 테스트에서는 SK텔레콤이 더 빨랐다. 김포공항, 테크노마트, 동서울 터미널, 서울시청 등에서는 KT가 더 빨랐고 신림동 순대타운, 코엑스 등에서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그 밖의 지역에선 SK텔레콤이 월등했다. 1차 테스트와 상이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벤치비측은 "하나의 데이터를 보내고 받는 과정과 인터넷 페이지를 여는 과정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한 데이터를 전송할 땐 KT가 빠르지만 여러 개 데이터를 전송하는 웹페이지 접속속도에서는 SK텔레콤이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사는 3G 속도가 외부 요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입장이다. KT 담당자는 “인터넷 페이지 접속 속도의 차이는 단말기의 종류나 웹 페이지 구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고 말했으며 SKT 측은 “전파 특성은 그때그때 달라져 장소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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