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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상품가격 강세에 다우지수 0.3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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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유럽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 앤 푸어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낮췄음에도 상품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오른채로 마감했다.

국제유가와 금, 은 등 대다수의 상품가격이 반등했으며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45.94포인트(0.36%) 오른 1만2684.6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5.69포인트(0.55%) 상승한 2843.25, S&P500 지수는 6.09포인트(0.45%) 뛴 1346.2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반등..WTI 100불 회복
지난주 크게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5% 상승한 배럴당 102.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가격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 호전의 영향으로 석유수요 증가 전망이 확산되면 유가가 상승세를 탔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월간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24만4000개에 달해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저가매수세 유입과 상품값 동반 상승, 달러 약세 등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휘발유 가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6월 인도분 가격은 6.1% 오른 갤런당 3.28달러를 기록했다.

◆은값 5% 상승,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 회복

이날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은값이 5% 가량 상승하고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 귀금속 가격이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은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2% 오른 온스당 37.1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던 은값은 저가매수세와 달러약세 현상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 가격 역시 은 가격 상승 및 전반적인 상품값 반등 속에서 오른채 마감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온스당 150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백금이 온스당 8.70달러 오른 1795.10달러를 기록했고, 팔라듐과 구리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에너지주, 원자재주 등 상승

다우지수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유가 및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베이커휴즈는 3.38%, 다이아몬드오프쇼어는 2.42% 각각 뛰었다.

반면 US에어웨이즈, 델타항공 등의 항공주는 유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는 뉴스에 0.35% 올랐고 구글도 0.43% 상승했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BB-'서 B로 두단계 강등

유럽에서는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 앤 푸어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했다.

이는 그리스의 채무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며 신용 등급은 향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S&P는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는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뉴욕증시는 상승에 성공했다.

S&P는 "이번 신용 등급 강등은 80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의 채무 만기 연장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룩셈부르크 유로존 재무장관 비밀회동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을 재조정하는 것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소버린 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해 11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빚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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