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기주간 화두는 단연 '동반성장'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중소기업계가 동반성장 성과를 중간 점검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부터 20일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화두가 '스몰자이언츠(강소기업) 육성'이었다면 올해는 '대중기 동반성장'으로 정했다.
첫 행사로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부터 동반성장을 주제로 삼았다. 중앙회 측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동반성장 관련 중소기업계 실천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동반성장 대책 발표 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위해 서로 약속한 것들이 있는데, 이 후 얼마나 지켜졌는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며 "성과를 보인 부분 및 지지부진한 분야까지 있는 그대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도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대중기 임직원 및 정부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다. 이 행사에선 대기업으로부터 일종의 '준조세'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온 '동반성장지수' 산정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권과 중소기업 사이에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에 대한 보고서도 관심거리다. 중앙회 측은 이 보고서의 공개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중앙회 측은 "예상보다 불공정행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발표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다.
공식 행사 목록에는 빠져 있으나 31일 백화점 수수료 문제점을 짚어보는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대중기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그 동안 미흡했던 분야에 대한 반성과 함께 향후 개선의지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