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헬스산업 7대강국 과제도 산적
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헬스산업 글로벌진출 협력 MOU체결식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MOU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원 특허청장, 김동선 중기청장, 최중경 장관, 진수희 장관, 이희성 식약청 차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두 부처와 중소기업청, 식품의약품안전청, 특허청이 참여하는 '헬스산업 글로벌진출 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지경부와 복지부 두 부처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부처는 앞으로 기업에 특허,시장,규제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지원, 해외 진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MOU체결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임상분야 경쟁력 부족, 해외 각국의 인허가 관련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KOTRA 등 유관기관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우리나라는 연구소ㆍ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높은 반면에 임상 단계가 취약하다"면서 임상분야의 낮은 경쟁력을 수출의 걸림돌로 꼽았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와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인허가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고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거나 영업을 하는데 정보와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의료기기는 국내에서 허가를 받고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수출을 위해 수출국으로부터 다시 허가를 받아야 돼 허가를 받기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정부 대 정부간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greement)를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해주고 차선책으로 시험기관 대 시험기관간 MRA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랐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각 국가별로 특화된 전문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특허청이 국가별 변호사 풀을 확보해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했다.
삼성의료원과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은 "의약품,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도 중요하며, 바이오ㆍ의료기술이 가장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때가 사람에게 쓰여질 때"라면서 "바이오ㆍ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글로벌 창업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 투자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지경부가 국가간 산업협력을 강화하여 헬스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다함께 노력하여 헬스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세계 7대 강국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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