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신형 엑센트 없어서 못팔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대기아차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수출 모델이 잘 팔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히 신형 엑센트는 인기가 많아 재고도 부족한 상황이다.
5일 코트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의 아랍에미리트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코트라는 신형 소나타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신형 엑센트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엘란트라, 제네시스, 투산, 스타렉스 등 중동에 수출되는 현대차의 대다수 모델이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역시 1분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인기모델은 쎄라토, 스포티지, 옵티마, K5 등이다.
우리나라의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1분기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30% 증가했다. 연간으로 볼 때 2011년에는 가장 높은 수출을 기록했던 2008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이는 중동 경제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세에 들어간 것이 원인이다. 현지에서 자동차 구매를 위한 대출조건이 완화된 것도 차량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고급형 차량뿐만 아니라 저가, 소형 차량의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연비, 수리비 등 제반비용의 절감이 가능한 차량을 개발해 현지시장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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