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이 폭발물 설치 소동 이후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종전에는 본사 등 보안이 필요한 계열사의 경우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USB 등 이동저장장치 등의 소지가 금지됐고 가방 등 소지품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도 빌딩을 나설 때만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방문객 및 직원들은 빌딩 내 사무실에 들어갈 때도 소지품을 엑스레이 검사를 거쳐야 한다.


삼성은 빈 라덴 사망 직후인 3일 새벽 캐나다법인에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ㆍ파키스탄ㆍ사우디 대사관 등을 겨냥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에 신고했으며 8시30분께 서초 삼성사옥 현장에 경찰이 출동, 수색과 조사작업을 진행했지만 폭발물은 물론, 별다른 테러 징후를 찾지 못한 채 수색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메일에서 폭발물 설치일을 3일로 특정한 것이 아니라 2~6일 사이 폭발물을 폭파시키겠다고 밝혀 삼성은 보안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삼성은 임직원 사내 공지를 통해 보안강화 조치를 전달하고 당분간 불편하더라도 입출입시 모두 소지품을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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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 관계자는 "삼성 내방객의 경우 사내직원과의 통화를 통해 신원을 직접 확인하는 만큼 공항에서와 같은 인체에 대한 보안검사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특공대 EOD(폭발물 처리반)와 타격대, 정보, 보안분석조, 강력팀, 폭발물 탐지견 등은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건물 지하 7층 주차장부터 지상 3층 공용층까지 수색했고 삼성물산ㆍ삼성중공업 건물 지하 6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공용층도 함께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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