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얼마나 자주 대화하느냐'는 질문에 중학생의 50.1%는 '자주하거나 매우 자주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이런 답변은 37.8%로 급격히 줄었다.
15세부터 24세 사이 청년들의 주 상담 대상은 '친구나 동료'였다. 응답자의 51.1%는 '고민이 생길 때 친구나 동료와 상담한다'고 했다. '어머니(19.2%)'와 대화하는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고, '스스로 해결한다(16.2%)'는 응답 비중도 높았다. 아버지와 상의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해 '형제나 자매(6.2%)'를 대화 상대로 꼽은 비율보다 낮았다.
아버지와 아들 세대는 직업을 택하는 기준도 달랐다. 아버지들은 '수입(39.9%)'과 '안정성(33.8%)'을 가장 중요한 직업 선택 기준으로 꼽았지만, 아들 세대는 '적성과 흥미(26.7%)'를 '수입(25.2%)'보다 먼저 고려했다. 아울러 아버지 세대에선 '국가안보(28.4%)'를 가장 주된 사회불안 요인으로 여겼지만, 아들 세대는 '범죄(28.6%)'를 더 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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