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뱅크, '옵션 쇼크' 관련 대표 소환 조사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해 11월11일 발생한 '옵션쇼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 도이치증권 대표 2명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2일 한국 도이치증권 주식 부문 대표 장 모씨(43)와 파생상품 부문 대표인 최 모씨(45)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파생상품 담당부서가 옵션 쇼크를 전후로 코스피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풋옵션을 선행 매수하고 현물주식은 대량으로 매도한 행위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뱅크 홍콩지점과 도이치뱅크 한국지점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한국인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으로 마무리하고 도이치뱅크 뉴욕법인과 홍콩지점 관계자들을 조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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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쇼크는 옵션 만기일인 지난해 11월11일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2조4000억원 가량의 매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53포인트 급락한 사건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옵션쇼크 당시 도이치뱅크가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미리 매수하고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448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렸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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