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부산 분양시장.. 5~6월 대단지 '봇물'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침체의 터널에 머물고 있는 수도권과는 달리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물론 중대형 아파트도 순위 내 경쟁률을 마감하고 있고 초기에 계약이 마감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분양할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분양시장의 성패(盛敗)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부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업체들도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녹지와 조경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있고 관리비도 적게 들어 인기가 높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5~6월 부산지역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8곳 682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훈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나홀로 아파트에 비해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좋고 단지 규모가 커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아파트 값을 선도한다"며 "학교나 대형마트 등 교육시설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주거환경도 우수하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현대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이룬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AID아파트를 헐고 짓는 이 아파트는 총 2369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101~241㎡ 534가구다. 최고 53층 높이로 해운대는 물론 멀리 오륙도와 광안대교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동원개발은 정관신도시에 5월과 6월 두 차례 정관신도시에 총 2277가구를 공급한다. 5월은 A-20블록에 '동원로얄듀크1차' 1028가구를, 6월엔 A-17블록에 2차 1249가구를 내놓는다.
현대산업개발도 동래구 명륜동 명륜3구역에 '동래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재개발 단지로 62~151㎡ 1409가구 가운데 1043가구를 6월 초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과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명륜초등, 동래중, 중앙여고가 인근에 있고 롯데백화점(동래점) 이용이 쉽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6월 사하구 다대동 다대2주공아파트를 헐고 1174가구 가운데 81~160㎡ 544가구를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006가구 중 59~154㎡ 704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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