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컴즈 자사주 취득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송화정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주)효성 사장이 사실상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상장사인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 close 증권정보 094480 KOSDAQ 현재가 7,490 전일대비 180 등락률 +2.46% 거래량 311,469 전일가 7,31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갤럭시아머니트리, 외국인 여행객 대상 선불카드 '트립머니' 출시 갤럭시아머니트리,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 전국 세븐일레븐 공급 [클릭 e종목]"갤럭시아머니트리, 결제 사업 실적 견인" ) 주가가 6거래일 만에 2배 이상 올랐다. 오너가 직접 자사주를 취득한 호재와 함께 IT사업에 대한 효성그룹의 전략적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이 갤럭시아컴즈 주식 187만5000주(6.14%)를 매수했다는 공시가 나온 20일부터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25일 다시 156만주를 매수했다는 공시로 더욱 불이 붙었다. 지난 19일 1460원이던 주가는 27일 장중 3320원까지 뛰었다. 6거래일 만에 2.3배 오르면서 효성그룹측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각 외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며 주가급등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IT계열 소그룹에 대한 조 사장의 독자경영 행보에 주목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조 사장의 지분율은 25.3%로 높아져 최대주주인 효성ITX가 보유한 지분율 25.4%과 비슷해졌다. 조 사장은 효성ITX 지분 37.63%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갤럭시아컴즈는 사실상 조 사장의 회사인 셈이다.


갤럭시아컴즈는 갤럭시아디바이스(100%)와 갤럭시아디스플레이(34.44%)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지분 60.49%, 갤럭시아미디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갤럭시아 계열의 지배구조가 조 사장을 정점으로 하고 있는 것. 조 사장은 지난 2008년 부실한 IT벤처기업을 개인적으로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IT계열 소그룹 경영을 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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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적은 좋지 않다. 갤럭시아디스플레이와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지난해 각각 79억원과 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결국 갤럭시아컴즈의 순손실 162억원으로 이어졌다.


조 사장이 소그룹 형태의 독자경영에 나서는 것은 그룹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효성에 대한 3형제의 지분율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주)효성의 지분은 조현준 사장 6.94%, 조현문 부사장 7.18%, 조현상 전무 6.7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결국 부친인 조석래 회장의 지분 10.32%의 향방에 따라 지배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를 대비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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