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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두 번째는 좀 더 근사하게

최종수정 2011.04.27 09:00 기사입력 2011.04.27 09:00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첫 방송 KBS Joy 화 밤 12시 10분
MBC <수요예술무대>는 그 정체성을 이어받은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지만,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에서 시작해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연결되는 유구한 계보의 일부였다. 따라서 부활 자체에 의미가 있었던 <수요예술무대>와 달리,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건재한 가운데 돌아온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에서 방점을 찍어야 할 부분은 ‘이소라’다. 겸허한 태도로 무대를 대하는 믿음직한 안내자, 감정이 북받쳐 세 번이나 같은 노래의 도입부를 불러야 했던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 말이다. 제작진이 그 점을 노린 거였다면 분명 어제의 첫 방송은 성공적이었다. 과거 자신을 흉내내는 후배들에게 “그게 재미있냐”고 정색하며 묻던 그는 이제 스스로를 성대모사 하며 키득거리는 살가움으로 게스트와 방청객, 그리고 시청자를 안심시킨다. “가수, 배우, 시인, 작가, 게이머까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노래하는 삶을 사는 분들께 프로포즈를 드리겠”다는 말로 포부를 밝힌 이소라는 분명 9년 전에 비해 더 깊어지고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9년 만에 돌아 온 첫 회가 만족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게스트들에게 일정 분량의 토크를 보장하고, 무대도 담아내는 동시에 중간광고까지 소화해야 하는 편집리듬은 다소 숨이 가빴다. 음악감독으로 정지찬을 섭외한 것치고는 음향도 만족스럽진 않아서, 노래는 소리가 다소 뭉쳤고 대화는 소리가 너무 멀었다. 정통 라이브 프로그램이 하나 더 늘었다는 건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그것이 오리지널이 남긴 명성에 누를 끼친다면 마냥 좋다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이소라는 준비됐다. 이제 제작진이 그에 걸맞은 방송을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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