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1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100대 건설업체 기준 2007~2010년 현장 사망자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발생한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총 635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건설(58명)에 이어 대우건설(38명), GS건설(35명), 롯데건설(27명), 포스코건설(26명) 순이었다.
산업재해 발생 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우는 현대건설이 15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13여건), GS건설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12여건)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건설업의 산재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재사망사고가 많은 건설업체의 시공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이 의원의 분석 자료는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 처리한 사망재해자수에 현장에서 교통사고로 처리되거나 사고가 아닌 뇌ㆍ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됐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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