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손실' 최태원에게 권유한 지인은 누구?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태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그룹 회장이 지인의 권유로 투자에 나섰다가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소문에 투자 권유자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의 투자 손실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미국 대형 헤지펀드인 하빈저캐피탈파트너스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는 재미교포 E씨다.
그는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퍼듀대 등 명문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수재로 1993년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I사 본사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한국 지사로 옮겨와 입사 9년 만인 2002년 지사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당시 33살의 나이로 파격적인 승진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후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인 K사 컨설턴트와 IT업체인 S사 사장 등을 거쳐 호주계 증권사인 M사로 자리를 옮겨 인수합병(M&A ) 자문 활동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헤지펀드인 하빈저캐피탈파트너스에서 아시아와 중동지역 등을 대상으로 M&A 투자 등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01년 재벌가 3세들과 젊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주축이 돼 만든 투자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최 회장과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E씨는 최 회장과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했는지, 최 회장의 선물거래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빈저캐피탈파트너스가 최 회장 투자의 연결고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뿐이다.
또 하나 근거는 SK와 하빈저캐피탈의 인연이 사업 영역에 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SKT는 하빈저캐피탈파트너스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에 675억원을 투자하기도 한 것.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하빈저 측은 미국내에서 4세대(4G) 통신망 LTE를 활용한 재판매 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정당한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E씨는 최근 두바이, 쿠웨이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돌며 여전히 투자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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