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과 이번주 우리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다뤄보고 있습니다. 도움말씀 주실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주 삼부토건에 이어 동양건설산업까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는데요.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느껴지고 있는데요. 왜 이런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건설업계에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쓰러진 중견업체만도 동일토건,월드건설, 진흥기업, LIG건설 등 4곳인데요. 지난주 삼부토건에 이어 동양건설산업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미입주, 공실률 급증 사태가 빚어지면서 사업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시공능력 35위인 동양건설산업의 경우엔 삼부토건의 영향으로 PF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삼부토건과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벌여왔는데요.


착공이 미뤄지면서 자금난에 시달린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동양건설산업측은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당사의 모든 거래계좌가 동결되고 신용등급이 하락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건설사들의 유동성 악화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는데요. 금융권이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실화된 PF 대출은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만기인 PF 대출만도 14조7000억원에 달하는데요. 전문가들은 PF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건설업계의 줄도산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가 더 걱정이겠네요. 건설업계에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되는지 해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 우선 PF대출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봐야 할텐데요. PF란 건설사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 등을 건설해 분양하고 나중에 대출금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PF 대출은 건설사의 시공사 지급보증에 의한 사실상의 기업금융 형태로 운용됩니다. 시공사 부실이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인데요.


결국 건설사 한곳이 쓰러지면 금융기관과 하도급업체, 입주민 등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되는 구조입니다.


이에따라 PF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체뿐 아니라 금융권도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PF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등 외국의 경우에는 자본여력이 탄탄한 대형 시행사가 프로젝트 사업을 이끌게 되는데요.


적어도 토지매입 대금 정도는 자체 자본금으로 해결하고 있는 구조인데 반해 국내는 초기 사업비의 대부분을 금융권 차입을 통해 충당하는 형태여서 리스크가 큰 것입니다.


<자막>
- 삼부토건에 이어 동양건설산업까지 법정관리
-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 확산..PF사업 해결책 대두


앵커: 이번에는 중국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중국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는데요. 중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물가도 큰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 네 중국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물가도 3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이에따라 정부의 추가 긴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7%나 증가했습니다. 국가 통계국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제가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하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3월 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치인 4%를 초과한 5.4%를 기록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5.2%와, 지난 1월과 2월 기록인 4.9% 보다도 높게 나왔습니다. 또 올해 1분기 전체 물가 상승률도 5%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총 4차례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했는데도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조만간 금리인상 같은 추가 긴축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의 물가상승이 6~7월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강도높은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막>
- 중국 1분기 9.7% 경제성장..3월 물가상승률 32개월래 최고
- 금리인상 등 추가 긴축조치 불가피


앵커: 이번에는 우리 주식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는데요. 이번주 주요기업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시장 어떻게 보시는지요.


기자 : 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0.59%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2100 선을 회복한 이후 옵션만기일에는 개인 매수세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이번주에도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주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라 열리는데요.


미국에서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인텔, 야후, AT&T, GE, 포드차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요. 국내에서는 포스코,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LG디스플레이, 대림산업 등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 미국 연준의 `매파'인 리처드 피셔 총재의 경제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따라 실적 변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미국은 어닝시즌 초반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고 국내는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지만 실적 피크 주간이 아니어서 긍정적인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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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서 입니다.


<자막>
- 안정적인 흐름 지속 가능성 높아..실적 발표가 변수
- 미국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인텔..국내는 포스코, LG화학 등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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