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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신흥국 물가상승률 6.9%···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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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6.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예측한 5.2%보다 1.7%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4.5%로 종전보다 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4%로 내다봤다.

IMF는 11일 '상반기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유가상승과 식량가격의 급등으로 신흥국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내년도 신흥국의 물가상승률은 5.3%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9% 포인트 오른 2.2%로 유럽연합은 0. 8% 포인트 오른 2.3%로 IMF는 예상했다.

국가별로 중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0%로 종전보다 2.3% 포인트 올랐다. 러시아는 9.3%로 1.9% 포인트, 영국은 4.2%로 1.7% 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IMF가 예상한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7달러로 지난 1월 전망치인 90달러보다 17달러 증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4.4%로 유지했다. IMF는 또 지난 1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IMF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4.5%, 내년 4.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과 동일하다.
IMF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견고해지는 양상이나 지역별로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8%로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반면 내년은 2.9%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 경제에 대해 "경기 여건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한 부동산시장의 부진과 재정 통화 정책 확대효과 미흡, 유가 상승 등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종전대로 9.6%로 유지한 가운데 인도는 당초 전망치(8.4%)보다 0.2% 포인트 낮은 8.2%를 기록할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일본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은 0.2% 포인트 하락한 1.4%로 전망했으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0.3% 포인트 상향조정한 2.1%로 예상됐다.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선진국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재정취약성과 부동산 시장의 위축세를 꼽았다. 신흥국의 경우 자산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인한 과열 우려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는 통화 긴축과 재정정책 출구 전략을 조속히 시행하고 자본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선진국과 관련 ▲확장적 통화 정책을 유지 ▲재정 금융부문에서 건전성 회복 ▲사회 보장과 세제 개혁을 병행 추진 ▲금융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구조조정 ▲부실 모기지 대책 마련 등 을 지적했다.

아울러 신흥국과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장과열을 대비하는 통화 긴축 정책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비하는 거시건전성 대책 ▲유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저소득 지원 대책 ▲실업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고용지원과 직업 훈련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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