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나도 시총 1兆 클럽"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지난달 초 상장된 일진그룹 계열 일렉포일(Elecfoil)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상장 40일만에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14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lose 증권정보 020150 KOSPI 현재가 66,9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1.04% 거래량 355,385 전일가 67,6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배터리 관련 업체 중에 목표가 높아진 이 회사 [클릭 e종목] [클릭 e종목]"롯데에너지머티, AI 회로박·ESS 중심 고성장…목표가 ↑" [특징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용 고부가 회로박 중심 역량 강화" 소식에 강세 는 전날보다 1550원(6.38%)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13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151위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시총은 일진그룹 계열의 다른 상장사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규모가 크다. 14일 종가 기준 일진홀딩스 일진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5860 KOSPI 현재가 13,96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72% 거래량 406,108 전일가 14,3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 기업에 원전·방산 러브콜…슬로바키아 "협력 강화하자" 새로운 도전·과감한 판단…'청룡의 기' 받을 용띠 경영인 주목 주식부자 20명, 지분 평가액 27조원 날아갔다 ·전기·다이아몬드·디스플레이 등 4개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9225억원으로 일진머티리얼즈보다 900억원 이상 적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지난달 4일 상장된 지 40일만에 공모가(1만5800원) 대비 63% 급등했다. 특히 지난 3·11 일본 대지진 이후 60% 올랐다. 일렉포일 시장의 주요 경쟁자들이 일본 업체인 탓에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후루카와(Furukawa)와 닛폰덴카이(Nippon Denkai) 등 일본 일렉포일 업체들은 지진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렉포일은 제조공정의 특성상 생산라인을 24시간 연속으로 가동해야 하는데 일본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전기차 개발 붐으로 2차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5g 정도의 일렉포일이 사용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 한 대에는 약 20~80Kg의 일렉포일이 사용된다. 따라서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경우 일렉포일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가 올해 매출액 4991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67.3%, 102.4% 증가한 수치다.
진흥국 애널리스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생산능력 확대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높은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마진을 올릴 업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상장 후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의 지분 평가액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62.8%를 보유하고 있는 허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14일 종가 기준 6365억원에 달한다. 상장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불과 40일만에 평가액이 2500억원 늘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