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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10년 BER 3년만최고, 인플레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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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브레이크이븐 레이트(break- even rate)인 10년물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가 3년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발표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도 7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익일부터 시작될 660억달러규모의 국채입찰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Fed) 정책결정자인 윌리엄 더들리와 자넷 엘런이 미 경제가 완화정책을 변경할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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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BER이 266bp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267bp까지 벌어지며 2008년 3월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금융위기전 5년간 평균치는 242bp였다. 2007년 5월에는 274bp까지 확대된바 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대비 1bp 상승한 3.58%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61%까지 올라 지난 2월18일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1bp 오른 4.65%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비 2bp 올라 0.82%를 나타냈다. 반면 6개월 bill은 0.0946%를 보였다.

뉴욕장에서 5월인도분 크루드오일이 배럴당 108.84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113.46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바 있다. 원자재가격을 나타내는 Thomson Jefferies/Reuters CRB지수가 366을 기록했다. 한때 368.96을 보여 이또한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S&P500지수가 0.3%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가 2.6%를 기록해 전단 2.1%에서 상승할 것으로 블룸버그가 예측했다. 근원물가도 전달 1.1%에서 1.2%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는 15일 관련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리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뺀 실질금리가 10년물이 2.49%를 기록했다. 최근 20년간 평균치는 2.68%였다.

미 재무부가 익일 3년물 320억달러를 시작으로, 10년물 210억달러, 30년물 130억달러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더들리 뉴욕 Fed 총재가 금일 도쿄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Fed가 완화정책을 변경해서는 안될것”이라며 “미 고용시장이 적어도 내년말까지 불황기를 지속할것”이라고 전했다.

Fed는 오는 6월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2차양적완화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정책금리도 2008년 12월부터 제로에서 0.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1일 발표한 실업률은 8.8% 였다.

엘런 Fed 부의장도 “인플레가 일시적일것”이라며 “완화정책을 되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가 깊은 침체에서 완연한 리바운드를 하지 못했다”며 “고용시장과 실업률이 여전히 평균이하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이날 2016년 10월물부터 2017년 9월물까지 78억6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10년물 금리가 올연말 3.90%까지 오를 것으로 블룸버그가 7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밝혔다. 미국채금리가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와 있다. 10년물 금리는 2001년 5월 5.53%를 기록한바 있다. 최근 10년간 평균치도 4.17%였다.

BOA메릴린치 마스터지수에 따르면 미국채가 올해 0.6% 손실을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는 5.9% 이익을 기록한바 있다. 반면 S&P500지수는 올해 5.3%가 올랐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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