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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中 위안화 절하로 인플레 통제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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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인플레이션 통제력 상실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10일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하 정책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됐다”면서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오히려 임금과 물가 상승 위험을 높여 인플레를 통제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외환보유고가 기록적인 수치로 뛴 지난 2년간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4.6% 절상되는 데 그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아시아 10개 국가 중 두 번째로 작은 절상폭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차이는 크다. 이 시기 한국 원화는 22%,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31%, 싱가포르 싱가포르달러화는 21% 가치가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국의 관리목표치를 5%를 초과한 것이다.

소로스 회장은 “인플레 통제를 위해서는 위안화의 절상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나 중국 정부는 계속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서 “이제 중국의 인플레는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임금과 시중물가 상승이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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