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메세나'활동…국내 유일 중증 장애인 합창단 후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제약의 지주회사인 JW홀딩스는 '예술'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 방점을 찍었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의약품 지원이나 성금 모금 등을 하는 것과 다른 방향을 걷겠다는 것인데, 제약업계에서 보기 드문 '메세나'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JW홀딩스는 '음악'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문화 메세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과 '찾아가는 음악회'가 대표적이다.
지난 1999년 창단된 영혼의 소리로는 중증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유일한 장애인 합창단이다. 그동안 국내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약 300회 공연을 펼쳤는데 2009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서 3개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도 전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대중가수 등이 전국의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 사회복지단체, 병원 등을 찾아가 무료로 음악회를 여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60회 이상 꾸준히 개최됐다. 클래식과 드라마 삽입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평소 음악회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최근 새로운 CI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JW중외 Young Art Award'도 작가 지망생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홀딩스는 공모대상을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학생과 35세 미만의 신진작가(일반인 포함)로 한정한 대신 광고, 디자인에서 벗어나 회화, 공예 등 여러 미술 분야를 포괄하는 등 관련 분야 젊은 작가의 참여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JW중외그룹의 CI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면(한국화ㆍ서양화ㆍ포스터 디자인ㆍ일러스트레이션) ▲뉴미디어(CI모션영상ㆍUCC제작ㆍ배너광고) ▲공예(섬유ㆍ금속ㆍ전통공예) 분야 등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29일까지 3년 이내에 본인이 제작한 작품과 설명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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