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DTV 비교시연 본격화..소비자 설문도
LG디스플레이 "회사차원 아니라 블로거 자발적 시연회, 지원 없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에 3DTV 비교시연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LG디스플레이의 블로거들이 본격적으로 비교시연 및 품평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기업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비교시연이라고 하지만 설문대상에는 지금까지와 달리 일반소비자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업계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LG디스플레이의 공식 기업블로그인 'LG D군 디스 플레이(This play)'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공평하고 객관적이며 실증적인 3DTV 비교를 해보겠다고 밝혔다.이들이 계획하고 있는 비교시연 및 품평은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삼성디지털플라자와 LG베스트샵을 먼저 방문해 셔터글라스(SG)방식 TV 및 필름부착편광(FPR)방식 TV의 비교질문을 던지고 두 매장을 재방문에 1차 질문시 나온 답에 대해 다시 문의해 논리적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백화점 전자매장을 찾아 LG전자와 삼성전자에 이해관계를 가지지 않은 전문상담원에서 삼성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에서 얻은 SGTV와 FPRTV의 장단점을 추가로 문의해 객관적 정보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3단계에서는 두 가지 방식의 TV화면을 직접 비교체험해 보고 마지막인 4단계에서는 어떤 제품이 더 많이 팔렸는지, 특히 소비자들이 3D TV의 선택 이유 등을 롯데백화점 전자매장에서 설문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비교 시연 및 품평회를 기획한 LG디스플레이 블로거는 "LG디스플레이 블로그 운영진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또 IT전문 블로거로서 최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요청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가 자진해서 계획을 세웠고 혼자 진행하기 버거울 것 같아 총 17명의 블로거 중 5~6명의 팀 구성을 조언한 것 외에 어떤 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FPR 3DTV에 우호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업계에서 논란이 거세질 것이 확실시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로거들이 나름대로 객관성을 담보할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지만 특정사에서 활동비를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에서 상당한 반발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지속적으로 3D방식 논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는 LG디스플레이 마케팅의 좋은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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