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스포트어코드에 참석한 후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압박설에 대해 “(웃으면서)그래 보이세요?”라고 되물은 후 “정기세무조사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계열사들이 모두 5년전에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정기조사 대상에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세계적인 경향”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열심히 하면 잘 되겠죠”라고 답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성과에 대해서는 “괜찮았습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영국 런던 현지에서 “재작년만해도 (유치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보인다”고 언급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희망적임을 시사했다.
또 평창의 프레젠테이션 이후 IOC위원들이 “잘됐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김포공항에서 이 회장을 영접했고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이 회장과 함께 귀국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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