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커버드본드 발행이 활성화될 것을 대비해 해당 채권에 대한 신용평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커버드본드에 대한 이해'라는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커버드본드 국내 시장 도입 가능성에 대해 은행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발행기관, 자산별 커버드본드 신용등급 수준과 평가 방법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리포트를 작성한 원종현 금융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커버드본드는 그 특성상 현행 모기지 유동화채권(MBS) 보다 리스크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은행 등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금융기관이 신용리스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본드의 근거가 되는 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을 지속적으로 클린하게 관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채권, 공공기관대출채권 등 우량자산을 근거로 하고 별도의 보증을 얹어 발행하는 신종 채권으로 기존 MBS 보다 안전성이 높아 유럽과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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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국민은행이 2009년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해 '구조화된 커버드본드' 10억달러 어치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특별법(주택금융공사법)에 근거한 '법제화된 커버드본드' 5억달러 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지난해 5월 금융당국에 '법제화 커버드본드'의 발행 근거를 마련해달라며 요청해 놓은 상태다.


원종현 애널리스트는 "법제화 커버드본드와 구조화 커버드본드는 상이한 발행구조에서 비롯되는 비용상의 차이만 있을 뿐 투자자 입장에서의 투자 리스크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향후 커버드본드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에 대비해 커버드본드 평가방법론 등을 미리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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