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금속 무역업체인 민메탈(Minmetals Resources)이 아프리카 잠비아 구리광산 인수를 추진한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민메탈은 잠비아 구리 광구를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에퀴녹스 미네랄스(Equinox Minerals)를 63억 캐나다달러(약 6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민메탈은 이미 에퀴녹스의 지분 4.2%를 가지고 있다.

인수가격 주당 7 캐나다달러는 지난 1일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에퀴녹스 주가에 23%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민메탈은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는 대신 에퀴녹스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룬딘마이닝(Lundin Mining) 적대적 인수를 중단하는 조건을 걸었다.


이번 인수는 민메탈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해외 투자다. 민메탈의 앤드류 마이클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2013년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구리 제조업체를 탄생시키게 될 것"이라며 "올해 중순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중국 정부가 일을 복잡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에퀴녹스측은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가 곧 소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최근 원자재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리는 건설, 기술 산업 전반에 모두 사용되고 있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자 정부는 구리 생산의 해외 광산 의존도를 줄이고 직접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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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국이 전 세계 구리 수요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구리에 대한 수급 불균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예상 구리 부족분은 50만t 가량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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