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9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2011년 경영자문단 신규자문위원 위촉식을 통해 27인의 신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보강된 새로운 자문위원중에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부품제조, IT서비스, MRO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현저한 경영성과를 이루어낸 명망있는 전문경영인이 다수 참여했다.
로템의 영업담당 상무(2005)를 지낸 윤상현 위원은 대기업에서 퇴직한 후 7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진알파를 맡아 원가절감, 품질·공정관리, 인력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18개월만에 36억원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다.
삼성전자 부사장(2008) 출신인 천경준 위원은 7전8기의 도전정신으로 Anycall 개발신화를 이끌어 내어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모토롤라의 아성을 무너트린 주역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업체에 경영자문을 해 주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60세 이하가 16명(전체의 59.6%)으로 평균연령이 60.1세이며, 부사장급 이상이 10명, 대기업에서 퇴임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경영하거나 창업한 경험이 있는 CEO 출신도 12명이나 된다.
정병철 이사장은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들에게 "대기업에서 쌓은 경륜과 열정을 이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데 쏟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기업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력센터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MRO 등 중소기업 미래유망산업의 자문수요에 부응하고자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에서 퇴임한 CEO나 임원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경영자문단 자문위원은 현재 100명에서 120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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