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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JAL, 법정관리 졸업했지만..위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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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경영난으로 지난해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본항공(JAL)이 14개월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JAL은 28일 법정관리를 탈피했다면서 채무를 청산하고 30억달러 이상의 신규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생을 위해 대규모 감원과 항공노선 축소 등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덕분이다.
그러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선 우려로 외국인들의 일본 기피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본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에 처해있다.

오니시 마사루 JAL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사선 공포로 예약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지만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우려로 국제선 이용객은 약 25%, 국내선 이용객은 약 2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나모리 가즈오 JAL 회장은 “항공권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AL은 승객 감소에 따라 11개 국제선 노선에서 총 74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내달 6일부터 하와이, 중국, 한국,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방사선 공포에 당분간 일본 항공 수요는 부진할 전망이다. 미국 델타항공, 아메리칸에어라인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한국, 호주 항공사들도 일본 항공편을 축소하거나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일본 항공업체 관계자들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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