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뿐만 아니다. 지난해 입대한 강동원도 광고에서 꾸준히 모습을 확인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지난해 입대한 김남길 역시 몸은 떠났지만 광고와 의류 화보집을 통해 여전히 소비자 곁에 남아있다.
이 밖에도 드라마 시크릿가든이후 전기면도기(필립스) 광고도 전파를 탄 바 있다. 그 덕에 현빈이 모델료로만 40억원 이상 벌었다는 소식도 전혀졌다.
그가 입대전에 선택한 시크릿 가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광고시장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또 입대하고 나면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희소성’ 덕분에 그의 가치는 더 올라갔다는 후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병역비리, 북한의 도발 등 사회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군필’이라는 이미지가 이제 마치 훈장과 같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모델로서 느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문희준, 토니, 김태우, 이정 등이 버라이어티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군필'의 이미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지 뿐만아니라 광고주입장에서는 사고의 위험요소도 줄일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관계자는 “입대하고 난뒤에는 모델이 사고를 일으켜 광고나 제품의 이미지에 해를 입을 가능성도 매우 적다”고 귀띔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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