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중 상승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면서 탄력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6.64포인트(0.24%) 상승한 2743.06, S&P500 지수는 4.14포인트(0.32%) 뛴 131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 3.1% 상향조정
기업투자가 당초 집계보다 많이 늘어난데다 재고 감소도 이전보다 적었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GDP 증가율이 상향조정됐다.
4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기존 4.1%에서 4.0%로 소폭 하향조정됐지만 2006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소비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된 덕분에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악재가 되지 못 했다.
당초 68.2로 발표됐던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67.5로 하향조정됐다. 2월 77.5에서 10포인트나 하락했고 월가 예상치 68에도 미달한 결과였다.
◆유가 이틀연속 주춤 '전고점 부담'
중동에서는 시리아, 예멘, 요르단, 바레인 등에서 시위가 격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유가는 오히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력은 전거래일 대비 0.20달러(-0.19%) 하락한 배럴당 105.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0.14% 하락했다.
GDP 상향조정 호재가 반영되며 미약하나마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낙관적 실적 전망을 내놓았던 오라클은 1.56% 올랐다.
반면 긍정적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리서치인모션은 11.23% 폭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베스트 바이도 3.02% 약세를 이어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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