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기 지하 방사성물질 농도는 통상의 1만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방사성 지르코늄 95가 미량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24일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이같이 전하고 지르코늄은 핵연료의 피복관에 쓰이고 있는데 냉각수가 손실되어 고온이 된 사용후 핵연료의 피복관 일부가 녹아서 대량으로 방수된 바닷물과 섞이어 해수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23일 오전 방수로에서 남쪽으로 약 330미터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했다. 지르코늄 95의 농도는 1㎤당 0.23베클렐로 나타났다.


킨치대원자력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피복관이 연료의 열에 녹아 있는 증거가 최초로 발견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사용후핵연료가 임시 저수조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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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3명의 작업 인부가 피폭된 것과 관련,25일 새벽 터빈실 건물지하의 물에 함유돼 있는 방사능물질의 농도는 통상 운전시의 원자로내의 물의 약 1만 배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통상은 검출되지 않는 방사성물질도 높은 농도로 검출된 것과 관련해 도쿄전력측은 3호기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 보관하는 저수조에 있던 핵연료가 파손돼 현장 주변으로 누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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