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8월까지 실시설계→연말까지 공사 마무리→내년 연꽃 필 때 상설공연 시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부여 궁남지(사적 제135호)에 수상공연장이 생긴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24일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궁남지에 어울리는 수상공연장을 만들어 서동공원 관광명소화사업과 연계시킨다고 밝혔다.

궁남지는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무왕 35년(634년) 3월에 궁성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다는 기록이 있다. 물가주변 사방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떴다는 기록도 있다. 백제무왕의 출생설화가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부여군은 수상공연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세계대백제전의 부여수상공연 사비미르제작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실시설계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또 궁남지 내 포룡정 주변에 부력재를 이용한 수상구조물을 만들고 물가에 500~800석 규모의 조립식 의자를 둘 예정이다.


특히 무대 등 공연장을 프로그램내용과 행사성격에 따라 바꿀 수 있게 조립식으로 만든다. 연못 모양에 맞게 반원 형태로 만들고 포룡정과 물가를 잇는 다리도 놓아 수상공연내용에 따라 키우고 줄이거나 부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부여군은 포룡정, 목교, 버드나무 등을 무대배경으로 활용하는 등 공간적 실경을 최대한 살려 궁남지전통과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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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어 백제무왕 이야기가 있는 수준 높은 수상공연물을 제작, 내년 궁남지에 연꽃이 활짝 필 때 상설공연에 들어간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궁남지 설화를 우리 정서에 맞게 스토리텔링하고 아름다운 궁남지 주변 경치를 무대배경으로 삼아 역사, 자연, 아름다운 공연이 있는 국내 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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