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은 신한은행에서 30년을 지낸 정통 신한맨으로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선임된 '구원투수'란 평가와 기대를 받고 있다. 한 회장은 앞으로 조직 안정을 통해 임직원의 사기진작 등 리딩뱅크로 거듭나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임기 1년의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신임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처리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수를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려 운영키로 하고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사외이사는 윤계섭 이사(서울대 명예교수)와 필립 아기니에 이사(BNP파리바 아시아 리테일부문 본부장)를 제외하고 전원 새 인물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신임은 2년, 연임은 1년으로 결정했다. 단 신규 추천된 이정일과 히라카와 하루키는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임기를 1년으로 정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권태은 교수, 김석원 회장, 윤계섭 교수, 황선태 변호사 등 4명이 선임됐다.
또한 보통주 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총 배당금은 5862억원이며, 보통주 3556억원, 우선주 2306억원이다.
아울러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 85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4월부터 2013년 말까지 주식을 기초로 한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을 7만1000주 범위내에서 부여하되 부여 및 지급의 기준과 방법은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