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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가 월화극 1위인 이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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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가 월화극 1위인 이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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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드림하이' 종영 이후 MBC '짝패'가 월화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이더스''강력반' 등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시대극인 '짝패'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짝패'는 17.2%(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분 15.3%와 비교했을 때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월 7일 10.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짝패'는 이후 등락을 반복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해 2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짝패'는 8회까지 아역들의 호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성인 배우들로 교체되면서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등 4인방이 향후 어떤 관계로 발전될지에 관심이 높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이상윤과 한지혜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천둥(천정명)과 자신의 뒤바뀐 운명을 직감한 귀동(이상윤)이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동녀(한지혜)와 마주치는 장면. 흐트러진 귀동의 모습을 안타깝게 보던 동녀는 “왜 우리 여각에 오지 않느냐”, “옛날 내게 보냈던 연서는 다 잊었느냐?”며 귀동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귀동은 동녀를 끌어안으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짝패'를 받쳐주고 있다. 막순 역의 윤유선은 귀동의 출생의 비밀을 숨기면서도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윤유선은 상대역인 쇠동(정인기)과도 찰떡 궁합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의 대화는 드라마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김운경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임태우 PD의 연출력도 '짝패'의 인기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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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를 집필하는 김운경 작가는 '한지붕 세가족''서울 뚝배기''서울의 달''옥이 이모''파랑새는 있다''황금사과''돌아온 뚝배기' 등 주로 서민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작품을 내놨다. 그가 집필하는 '짝패'도 민초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트렌드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또 다른 감성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임태우 PD는 '제5공화국''에어 시티''민들레 가족' 등을 제작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센스는 드라마 곳곳에서 묻어난다. 특히 거지패들의 실상을 묘사하거나, 그들의 대화에서 코믹함을 가미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짝패'는 전통 사극을 표방하되 딱딱한 사극톤의 말투를 배제하고, 현란한 액션보다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스토리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각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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