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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원자재 수입물가 상승의 70%, 물가상승 주범"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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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식량자급률 51.4% ▲곡물자급률 26.7%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10.8% ▲철 자급률 14.2% ▲구리 자급률 6.1%.

우리나라 농산물과 원자재 자급률의 현주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농산물과 원자재가 수입물가 상승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부문별 기여도 (자료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부문별 기여도 (자료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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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수입물가 환경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곡물 생산량 감소와 곡물 수요 증가, 원자재 수요 급증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대내외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의 고성장과, 중국 등 주요 원자재 수입국들의 원자재 확보 경쟁,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하 투기 수요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국제 농축산물과 원자재 가격 급등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물가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분기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 2월에는 4.5%까지 급등한 것이 수입물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 OECD 국가의 곡물자급률 (2005~2007년 평균) (자료 UNFAO, 삼성경제연구소)

▲ OECD 국가의 곡물자급률 (2005~2007년 평균) (자료 UNFAO,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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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이 OECD 국가 중에 최하위권으로 매우 낮고, 에너지 자급률도 2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71%보다 낮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불안 해소를 위해 주요 농축산물과 원자재의 자급률 및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해외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간 상호 관세인하 등의 방법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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