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G7 환시 공동개입, 성공적으로 끝날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외환거래규모 세계 2위 은행인 스위스 UBS은행은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주요7개국(G7)의 공동개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각국간 공동개입 합의의 배경에는 금리 문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만수르 모히-우딘 UBS 글로벌외환투자전략책임자는 “G7 공동개입은 지난 30년간의 외환시장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분수령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공동 개입에 나선 전례로 G5가 엔화·독일 마르크화 절상과 달러화 절하를 결의한 1985년 플라자합의, 1995년 달러 절상과 엔저 유도를 위한 역플라자합의, 1998년 일본 대장성과 미국 재무부가 일본은행(BOJ)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엔화 매입을 통한 공동개입에 나선 것, 2000년 유럽중앙은행(ECB)와 연준, BOJ, 영국중앙은행(BOE), 캐나다중앙은행이 유로화 가치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공동 개입한 것을 성공적인 사례로 들었다.
반면 1997년 G7이 달러 방어를 위해 맺은 루브르 합의는 그해 여름 독일 분데스방크만 독자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패로 끝났다고 그는 지적했다.
모히-우딘은 “공조가 성공했던 네 번의 사례의 공통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의 변동을 꾀하던 시기에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엔고 저지를 위한 G7 공조의 경우 미 연준이 6월에 양적완화 프로그램 만료가 예정되어 있고 ECB가 이르면 4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BOJ는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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