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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故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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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학술세미나가 1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현대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등 학계 및 정·재계, 관계 인사와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정주영 회장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거대한 기업인이라는 것에 동감하면서 독특한 견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정주영 회장은 대한민국이 창조한 가장 성공한 ‘한인(韓人)’, ‘보편인’, ‘세계인’, ‘total man’” 이라고 평하며 정 회장을 “한민족의 굴절 많은 근대사의 표상이면서 한민족의 발자국을 지구촌 전체로 넓힌 현대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는 박정희 대통령, 정주영 회장, 이병철 회장의 앞 세글자를 따 “한국을 부국으로 만드는데 공헌한 사람은 ‘박정이’”라고 정의했다.
좌담회가 끝난 후에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온 논문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한국 경제 선진화’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된 논문공모전에는 총 63개 팀이 참가해 최종 17개 팀의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최우수상에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나리 씨의 ‘정주영의 경영전략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통한 주요 경쟁력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이 선정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박 씨의 논문은 정주영 회장의 시대별 경영전략과 운용을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에 적용한 것으로 분석방법의 독창성, 내용 간 연결성, 논리 전개의 일관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과 창조적 예지가 다시 가슴속에 충만해지는 것 같다”며 “명예회장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남기신 유산이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넣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는 정주영 회장의 말을 소개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그룹의 창업주이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획을 그은 고 정주영 회장의 업적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을 통해 정주영 회장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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