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하늘에서 샅샅이 뒤진다
산림청, 25일까지 헬기 50대로 전국 정밀항공예찰…91개 시·군·구(120만ha) 비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소나무에 치명적인 재선충병을 하늘에서 샅샅이 뒤진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100% 말라죽는 점을 감안, 오는 25일까지 산림헬기를 띄워 정밀항공예찰에 나선다.
동원되는 헬기는 산림헬기 3대와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47대다. 헬기들은 재선충병이 생긴 43개 시·군·구와 연접지역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 91개 시·군·구(120만ha) 상공을 비행한다.
헬기엔 담당공무원 등 315명이 타서 도면과 GPS(위성항법장치)로 말라죽은 소나무 등 재선충병에 걸릴 수 있는 나무의 위치를 찾아낸다.
항공정밀예찰은 산불위험기간이어서 매일 오전에 한다. 헬기가 파악한 소나무 고사목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250개단, 1000명)이 지상에서 다시 확인하고 말라죽은 나무의 목편을 산림연구기관에서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이명수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은 1년에 네 번쯤 한다”면서 “땅에서 찾기 어려운 산악지역 등의 감염목을 찾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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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은 “넓은 산림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찾는 건 백사장에서 동전 찾기처럼 어렵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찾기에 쉬운 방법은 숲 상공에서 살피는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부터 23년간 전국 67개 시·군·구로 번졌지만 올해 초 24개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완전방제단계에 이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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