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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日 영향 지속.. 美연준 발표 이후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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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 증시가 일본 원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동반 하락세다. 특히 보험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후들어 미 연준이 양적완화 기조를 예정대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1%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한국시각 오전 3시46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51(1.07%) 하락한 1만1864.65를 기록중이고 S&P500지수 역시 1.05% 내린 1282.84에 머물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1.19% 하락한 2668.71.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격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일본의 주요 생산시설 파괴로 원유 수입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원유가격은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낙폭이 컸던 애플락은 장중 9%이상 하락세를 나타냈고, 파트포드 파이낸셜도 7%가까운 하락폭을 보였다.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GE의 기술를 바탕으로 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확산되며 8%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엑셀론 카메코 등도 동반 약세다.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지수,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낙폭을 줄이는데 역부족이었다.

미국 3월 주택시장지수가 1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주택건설협회가 집계하는 주택시장시수가 17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크로위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체들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여전히 구매력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향후 낙관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주들의 낙폭이 컸던 반면 주택건설업종 관련주들의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새롭게 조명받았다. 퍼스트솔라 등 태양광관련주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3%이상 오름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지난 2월 15.4에서 3월 17.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의 제조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앞서 집계한 전망치 16.1을 큰폭으로 상회하는 기록이다.

다만 오후들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만장일치로 0~0.25%포인트의 기준금리 및 6000억달러 규모 양적완화 계획을 예상대로 유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이날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재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회복세에 대해서는 견조한 상태에 있고 고용 시장 역시 개선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경제가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주목됐으나 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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