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만 있는 시장, 미국 경제회복이 중요 변수 <토러스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악재들이 쏟아져 나오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경제 회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수출증가와 재고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곽상현 애널리스트는 "14일 한국 증시는 상승하기는 했지만 극단적인 업종 차별화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기본부터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토러스증권은 미국의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수출증가세가 이머징 지역으로의 수출증가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버냉키의 "Two-Speed Global Recovery"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글로벌 불균형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의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이번 일본의 대지진으로 미국의 대일 수출이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 현재 미국 기업들의 재고는 바닥 수준으로 향후 재고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토러스증권은 S&P500 기업들 중 2000년 이후 재고자산 데이터가 있는 332개 종목을 대상으로 재고비율을 계산해 본 결과 지난 4분기말 시점의 재고비율은 32.1%로 역사적 저점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말소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재고가 소진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내구소비, 반도체, 컴퓨터 업종과 같은 경기민감 업종의 재고비율이 낮다는 점은 향후 재고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에 민감한 이들 업종이 가장 신속하게 재고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들 업종을 시작으로 재고투자→생산 증가→고용 증가→소비 증가의 선순환 구조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